[인터뷰투데이] 정부 '택배기사 과로방지 대책' 발표...현장의 평가는? / YTN

2020-11-13 4

■ 진행 : 이재윤 앵커, 이승민 앵커
■ 출연 : 김세규 / 전국택배연대노조 교육선전국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택배 노동자들의 또 다른 고충을 조금 더 살펴보겠습니다. 정부가 과로에 시달리는 택배 종사자들을 위해 근로환경 개선 등 여러 방안들을 내놨습니다. 정부 차원의 첫 대책이라는 점에서 반기는 목소리도 있지만 아직 갈 길이 멀어 보입니다. 택배 종사자들은 어떻게 평가하는지 직접 들어보죠. 김세규 전국택배연대노조 교육선전국장이 전화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정부가 고강도 장시간 일하는 택배 종사자들의 근무환경을 개선하기 위해서 어제 대책을 내놨습니다. 일단 현장에서는 전반적으로 반기는 분위기겠군요.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김세규]
긍정적으로 평가는 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여러 가지 좀 더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하고 몇 가지 지점들에 대해서는 우려하는 지점들도 많이 있습니다.


일단 그러면 정부가 어떤 안을 내놨는지 저희가 그래픽으로 정리를 했는데 그 내용을 일단 정리해보겠습니다. 택배기사들의 과로 방지대책으로 내놓은 것이 일단 택배사별로 1일 최대 작업시간을 설정하겠다는 것이고요. 또 밤 10시 이후에 심야배송은 제한하겠다. 주5일 작업의 확산을 유도하겠다는 내용도 들어있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문제가 됐던 분류작업을 명확화하고 세분화하겠다. 그리고 고용보험을 적용하고 불공정 관행도 개선하고 표준계약서 보급도 확대하겠다. 그리고 가장 민감할 수 있는 부분인데요. 택배 가격의 구조 개선을 이뤄내겠다라고 어제 발표했습니다.

일단 하나씩 살펴보자면 일단 택배사별로 지금 1일 최대 작업시간을 설정하겠다라고 하는데 이게 어느 정도 지금 현재는 근무를 하고 계시는 건가요?

[김세규]
저희가 적을 때는 하루 12시간에서 많을 때는 한 16시간까지도 일하고 있습니다.


12시간에서 16시간이요.

[김세규]
네.


그러면 이게 최대 작업시간을 정부에서는 어느 정도까지 줄이겠다는 건가요?

[김세규]
저희도 아직 그거에 대한 구체적인 얘기는 들어보지 못했는데요. 발표문 안에 예시로 한 10시간이라고 적어놓고 있는데요. 10시간도 일주일이면 60시간이거든요. 그래서 적은 시간은 아니라고 저희는 생각하고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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